한 달 21만 원이 7천 원 된대요 — DeepSeek V4 Pro, 갈아타도 될까요?
어제(8월 13일) DeepSeek가 V4 Pro 정식 버전을 내놨어요. 4월에 프리뷰로 풀렸던 모델이 정식(GA)이 된 건데, 눈에 띄는 건 성능보다 가격이에요.
확인된 사실부터
- 가중치를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어요 — 허깅페이스에서 받아 상업적으로 써도 되고, 고쳐 써도 돼요
- 컨텍스트 100만 토큰, 최대 출력 38만 4천 토큰
- 출력 100만 토큰당 $0.87(약 1,240원)
마지막 항목이 이 소식의 핵심이에요.
Claude Opus 5의 29분의 1, GPT-5.6 Sol의 35분의 1 수준이에요. AI 회사들이 어떻게 이런 값을 매기는지는 원가 구조 편에서 다뤘어요.
내 경우로 바꿔보면
100만 토큰이라는 단위가 커서 감이 잘 안 오죠. 코딩 에이전트를 하루에 좀 굴리면 출력 토큰 20만 개는 금방 나와요. 그걸 한 달 돌리면 얼마인지 직접 계산해볼게요. 아래 코드는 가격표를 내 사용량에 대입해보는 계산기예요.
# 하루에 출력으로 나가는 토큰 수
# (코딩 에이전트를 굴리면 이 정도는 금방이에요)
출력토큰_하루 = 200_000
# 한 달 사용 일수
일수 = 30
# 원달러 환율 (2026년 8월 기준)
환율 = 1420
# 모델별 출력 100만 토큰당 달러 가격
가격표 = {
"DeepSeek V4 Pro": 0.87,
"Claude Sonnet 5": 15.00,
"Claude Opus 5": 25.00,
}
# 모델마다 한 달 비용을 원화로 환산해 출력해요
for 이름, 단가 in 가격표.items():
한달 = 출력토큰_하루 * 일수 / 1_000_000 * 단가
print(f"{이름:16} ${한달:7.2f} ≈ {int(한달*환율):,}원")돌려보면 이렇게 나와요.
DeepSeek V4 Pro $ 5.22 ≈ 7,412원
Claude Sonnet 5 $ 90.00 ≈ 127,800원
Claude Opus 5 $ 150.00 ≈ 213,000원숫자를 본인 사용량으로 바꿔서 돌려보세요. 요금 상한을 거는 법은 지출 상한 편에 정리해뒀어요.
아직 확인 안 된 것
DeepSeek는 **SWE-bench Verified 80.6%**를 발표했어요. 오픈 가중치 모델 중 최고 점수예요.
다만 이건 회사가 스스로 낸 숫자고, 아직 제3자가 같은 결과를 재현하지 못했어요. 지난주 Qwen 3.8 Max 때와 같은 상황이에요. 점수는 참고만 하고 본인 코드베이스로 직접 재보는 게 맞아요.
피크 시간대 요금 2배도 예고돼 있어요. 시행일은 아직 안 정해졌지만, 지금 가격이 계속 간다는 보장은 없다는 뜻이에요.
갈아타기 전 체크 세 가지
- 데이터가 어디로 가나 — API로 쓰면 중국 서버로 갑니다. 사내 코드라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 오픈 가중치라는 카드 — MIT라서 직접 받아 돌릴 수도 있어요. 외부 API가 막힌 환경이면 이쪽이 답일 수 있어요
- 전부 갈아탈 필요는 없어요 — 반복 작업은 싼 모델, 막히는 데서만 상급 모델로 올리는 방식이 실전에서 제일 잘 먹혀요
값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29분의 1이면 한 번 재볼 값어치는 있어요.
벌써 붙여보신 분 계세요? 실제로 쓸 만했는지 카톡 오픈채팅 ⚡ AI랑 코딩하는 사람들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