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는 그대로인데 값이 3분의 1 줄었어요 — Fable 5.1의 캐시 인하
9월 1일 Claude Fable 5.1이 나왔어요. 요금표를 보면 100만 토큰당 입력 10달러(약 1만 4천원) / 출력 50달러(약 7만원)로 이전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써보면 값이 3분의 1 넘게 줄어요. 한 줄만 바뀌었거든요.
캐시 읽기가 4분의 1이 됐어요
AI에게 코드를 물릴 때 같은 파일을 계속 다시 보내게 됩니다. 매번 새로 계산하면 낭비니까 한 번 읽은 건 저장해뒀다 싸게 꺼내 쓰는데, 이걸 프롬프트 캐싱이라고 해요.
그 "다시 꺼내 쓰는" 값이 100만 토큰당 1달러(약 1,400원)에서 0.25달러(약 350원)로 내려갔습니다. 정가는 그대로고 이것만 바뀌었어요.
이게 왜 큰 차이냐면요
지난 기사에서 지시 두 개를 돌려 사용량을 쟀을 때, 전체 점검은 캐시 읽기 20만 토큰에 출력 2천 토큰이었어요. 캐시 읽기가 출력의 100배쯤 됩니다. 그러니 여기 값이 내려가면 청구서가 눈에 띄게 가벼워져요.
직접 계산해볼게요
제가 실제로 잰 토큰 수를 그대로 넣어봤어요.
# 캐시 값이 내리면 요금이 얼마나 줄지 재요
# 100만 토큰당 요금이에요 (달러)
새입력값 = 10.00
캐시생성값 = 12.50
출력값 = 50.00
# 이 줄만 바뀌었어요. 1에서 0.25로요
읽기_전 = 1.00
읽기_후 = 0.25
# 실제로 재본 사용량이에요
측정 = {
"전체 점검": (10, 10998,
201877, 2088),
"한 함수만": (4, 6298, 76130, 142)
}
# 토큰 수를 넣으면 요금을 돌려줘요
def 요금(신, 생성, 읽기, 출력, 읽기값):
합 = 신 * 새입력값
합 += 생성 * 캐시생성값
합 += 읽기 * 읽기값
합 += 출력 * 출력값
return 합 / 1_000_000
# 작업마다 전후를 비교해요
for 이름, 값 in 측정.items():
전 = 요금(*값, 읽기_전) * 1400
후 = 요금(*값, 읽기_후) * 1400
깎임 = (1 - 후 / 전) * 100
print(f"{이름}")
print(f" {전:.0f}원 -> {후:.0f}원")
print(f" {깎임:.0f}% 절감")돌려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전체 점검
621원 -> 409원
34% 절감
한 함수만
227원 -> 147원
35% 절감앤트로픽은 보통 작업에서 약 25%, 에이전트를 많이 굴리는 작업에서는 약 45%까지 싸진다고 밝혔어요. 제가 잰 두 사례는 그 사이인 34–35%였습니다.
절감폭은 캐시 읽기 비중에 달렸어요. 짧은 질문만 던진다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위 코드에 자기 사용량을 넣어보세요. 사용량은 --output-format json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요금만 바뀐 게 아니에요
성능도 여섯 군데가 올랐어요. 긴 세션 에이전트 코딩, 문서·스프레드시트 작업, 다단계 리서치, PDF 속 차트 읽기, 롱컨텍스트, 컴퓨터 조작입니다. effort를 높일수록 차이가 커진대요.
베타 기능도 셋 생겼어요. 대화 중간에 effort 바꾸기, 이번 턴에만 적용되는 지시, 툴 호출 사이 진행 상황 표시입니다.
갈아타기 전에 볼 것
강제 툴 사용이 막혔어요. tool_choice를 any나 tool로 주면 400 에러가 납니다. 사고가 항상 켜져 있는데 강제 호출이 그걸 건너뛰어서 막았대요.
코드를 안 고쳐도 달라지는 게 있어요. 툴을 한 턴에 하나씩 부르고, 작은 수정에도 파일을 통째로 다시 쓸 때가 있습니다. 답은 같은데 토큰과 시간이 더 들어요.
그래서 위 34%는 토큰을 똑같이 썼을 때의 값이에요. 출력을 더 쓰게 되면 실제 절감폭은 그보다 작아집니다.
앤트로픽은 "대부분은 Opus 5로 시작하라"고 안내해요. Fable 5.1은 까다로운 추론이나 긴 호흡 작업용입니다.
워터마크도 들어갔어요
Fable 5.1과 Mythos 5.1은 출력에 눈에 안 보이는 워터마크가 들어간 첫 Claude 모델이에요. EU AI법에 맞춘 조치입니다.
확인된 것과 짚어둘 것
확인된 것 — 9월 1일 공개. 위 요금과 변경 사항은 전부 앤트로픽 공식 문서에 있는 값이에요. 원화는 1달러 1,400원 기준입니다.
짚어둘 것 — 위 621원·409원은 제가 잰 두 번의 실행에서 나온 값이라 일반적인 수치가 아니에요. 캐시 비중이 다르면 절감폭도 달라집니다.
그리고 9월 14일 한도 축소와는 별개예요. 이건 API 종량 요금, 그건 구독 한도라 서로 다른 계산이에요.
Fable 5.1 써보셨어요? 카톡 오픈채팅 ⚡ AI랑 코딩하는 사람들에 후기 들려주세요.